묘델 스튜디오
[고양이 비만] 위험성과 심각성 :: 고양이 비만도 측정하는 방법 본문
포동포동 살찐 고양이 너무 귀엽죠.
하지만 고양이 비만에 대해서 고민해봐야 하는데요.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에게도 비만은 만병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일반적으로 고양이가 살이 좀 찌고 몸무게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을 하시죠. 하지만 고양이에게도 적정 체중이라는 것이 있고 정상 범위를 벗어나게 된다면 위험할 수 있어요.
먼저 우리 집 냥이의 비만도를 꼭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고양이의 평균 몸무게는 3-6kg입니다. 물론 품종에 따라 6-10kg 이상 되는 경우들도 있지요. 고양이의 크기에 따라 적정 체중은 다르기 때문에 고양이의 몸매를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시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1. 마른 몸매
2. 저체중 몸매
3. 적정 몸매
4. 과체중 몸매
5 비만 몸매
위의 그림을 참고하셔서 고양이의 몸매를 위와 옆에서 확인해 보세요. 어느 정도 고양이의 비만도를 아실 수 있을 거예요.
또 직접 고양이를 만져 보시면서 비만도를 측정해보실 수 있는데, 갈비뼈 부분을 만졌을 때 뼈가 쉽게 만져진다면 괜찮지만 힘을 줘야지만 갈비뼈가 만져진다면 과체중 또는 비만일 가능성이 높아요. 갈비뼈 부위 외에도 척추뼈나 꼬리 아래쪽 엉덩이뼈가 쉽게 만져지지 않는다면 과체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많은 분들이 고양이의 출렁이는 배를 보면서 비만이라고 착각을 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출렁거리는 고양이의 배는 비만도를 측정하기에 좋은 부위가 아닙니다. 대부분의 고양이는 원시 주머니(Primordial pouch)라는 것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이 출렁거리는 배입니다. 이 원시 주머니는 고양이가 싸움을 할 때 배 주위를 지켜주는 역할을 해요.
고양이들을 싸울 때 흔히 말하는 뒷발 팡팡을 하기 때문에 배 부위를 강하게 발로 찰 수 있어요. 그래서 다치지 않고 배를 지켜주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이 원시 주머니는 살로 채워져 있으면 안 되겠죠. 말 그대로 출렁거려야 해요 ㅋㅋ 만약 살로 차서 단단하다면 비만이 맞습니다.
만약 고양이가 비만이라면 살을 빼게 해 주셔야 합니다. 고양이 비만이 위험한 이유는 정말 다양한 질병의 원이 되기 때문인데요, 비만으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는 질병들은 다음과 같아요
당뇨병
간질환/지방간
심장 질환
호흡부전/호흡곤란
요로 감염
관절병
콜레스테롤
고혈압
전부 생각하시는 것보다 정말 위험하고 심각한 것들이에요. 고양이만이 아니라 집사의 삶의 질까지도 심하게 떨어뜨리고 또 더 무서운 것은 고양이의 생명을 앗아가는 그런 질병이라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고양이 비만은 제때 관리를 해주셔야 합니다
하지만 고양이의 비만관리 또는 다이어트는 마음대로 알아서 하시지 말고 꼭 먼저 주치의 선생님과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무조건 빠르게 살을 빼는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도 속도를 조절해주시는 것이 중요해요.
그저 간식 조금 줄이는 정도가 아니라 급여하시던 사료의 양을 확 줄여버리시면 필요한 칼로리를 섭취하지 못하면 큰일 납니다. 반드시 담당 의사 선생님과 꼭 상의하셔서 적절한 다이어트 계획표를 짜주세요.
정말 달라는대로 간식도 다 주고 싶고 먹고 싶어 하는 것도 다 주고 싶은 집사님 마음 다 똑같을 거예요. 하지만 함께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기 위해서는 사료와 간식 양을 조절해주셔야 하고 비만이 되지 않도록 관리도 잘해주셔야 합니다 ㅠㅠ
고양이 블로그
묘델 스튜디오
육묘 일기
묘들링
'고양이 백서 > 고양이와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도 더운 여름에 입맛이 떨어지고 식욕이 감소할까? (0) | 2022.07.12 |
---|---|
고양이 이갈이 언제 어떻게 하나요? 시기와 증상 // 염증 (치주염과 치은염) (1) | 2022.03.19 |
이물질 먹은 고양이 // 구토 유발과 개복 수술 비용 :: Feat. 이식증 (3) | 2022.01.07 |
고양이 심장병 - [돌연사 원인 1위] HCM 미리 검사하고 예방하세요 (5) | 2021.08.07 |
고양이가 설사를 해요! 변의 상태와 하루에 변(맛동산)을 보는 횟수에 대해 (9) | 2021.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