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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백서/고양이 지식

비 오는 날 고양이도 우울한가요? 날씨 타는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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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우리 고양이 기분은 어떨까?

고양이는 생각보다 훨씬 예민하고 섬세한 동물이에요. 그래서 날씨 하나에도 컨디션이 꽤 크게 좌우되곤 합니다. 사실 고양이의 계절성 우울증에 관해서도 언젠가 한 번 자세히 다뤄볼 계획인데, 이번 글에서는 조금 더 가볍게 '비 오는 날의 고양이 기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비 오는 날씨는 사람에게도 참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키죠. 하늘이 우중충하면 괜히 기분이 가라앉거나 마음이 무거워지는 분들도 많고, 저 역시 개인적으로 비 오는 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에요. 반면에 창밖으로 내리는 비를 보면서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지고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그렇다면 고양이는 비 오는 날 어떤 기분일까요?

고양이도 날씨를 탄다

사람마다 반응이 다르듯, 고양이도 개체마다 비 오는 날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제각각이에요. 드물게는 창밖으로 내리는 비를 흥미롭게 지켜보며 오히려 즐거워하는 고양이도 있다고 하지만, 대체로 해가 보이지 않는 흐린 날씨는 고양이의 기분에도 그다지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해요.

고양이 역시 햇빛을 쬐면 흔히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이 분비돼요. 반대로 말하면 햇빛이 부족한 날에는 세로토닌 분비량도 자연히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뜻이죠. 그래서 흐린 날 기분이 처지는 건 사람이나 고양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시면 돼요.

 

비가 오는 날 고양이들이 평소보다 잠을 더 많이 자고, 밥도 덜 먹고, 움직임도 줄어드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어요. 특히 날씨 변화에 유독 민감하게 반응하는 고양이라면, 비 오는 날 유난히 처지고 우울해 보이는 모습을 보일 수도 있어요. 실제로 고양이 관련 커뮤니티를 보면 "흐리거나 비 오는 날 우리 고양이가 유독 기분 안 좋아 보이는데 원래 이런 게 정상인가요?"라는 질문이 심심찮게 올라오곤 해요.

흐리고 비 오는 날씨가 오래 지속되면 고양이는 전반적인 활력 저하나 식욕 부진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어요. 여기에 천둥번개까지 동반되면 단순히 기분이 가라앉는 수준을 넘어서, 잔뜩 겁에 질려 몸을 떠는 모습까지 보게 될 수도 있어요.

요즘 저희 집 아이들도 그래요

사실 요즘 며칠째 날이 계속 흐리고 비가 와서 그런지, 저희 집 쏘피랑 래피도 뭔가 모르게 기분이 다운돼 보이고 평소보다 처져 있는 느낌이에요. 특히 래피는 요즘 식욕까지 살짝 줄어든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조금 신경이 쓰이는 중이에요.

 

비 오거나 흐린 날 고양이가 평소보다 잠이 늘고 살짝 다운돼 보이는 정도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다만 이럴 때일수록 사냥 놀이를 평소보다 조금 더 챙겨주시고, 좋아하는 간식도 하나씩 주시면서 기분을 살짝 끌어올려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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