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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새끼 고양이의 주 단위 성장과 발달 과정

묘들링 2022. 3. 1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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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소형 동물인 만큼 태어나서 초반 몇 주 동안은 정말 빠른 속도로 성장을 합니다. 정말 하루가 다르고 일주일이 달라요. 그래서 오늘은 고양이들이 태어나면서부터 성장하는 과정을 간단하게 살펴보려고 해요.

 

신생아 쏘피와 태피

 

1-3주

청력과 시력이 발달하는 시기예요. 고양이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태어났을 때는 듣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합니다. 대략 2주가 되었을 때 눈이 뜨이기 시작하지만 아직 또렷하게 볼 수 있지는 않아요.

2주 정도 된 래피

이쯤에 아기의 성별을 구별할 수 있는데 아직은 너무 어려서 완전히 확신을 하기는 어려워요. 사실 수의사 선생님들도 헷갈리시는 시기입니다.

 

3-5주

아기 고양이들은 대략 3주쯤부터 조금씩 걷는 것이 가능해져요. 4-5주쯤에는 조금 더 힘이 있고 자신감 있는 걷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주변 모든 것에 대해 궁금하고 호기심이 발동하는 시기예요.

스스로 걷는 래피

이 시기가 되기 전에는 어머 고양이의 도움을 받아 대소변을 봤지만 이쯤부터는 다리에 힘이 생겨서 스스로 화장실을 갈 수 있게 돼요. 그렇기 때문에 아기가 4-5주 정도 되었을 때부터 본격적인 화장실 훈련을 시작합니다.

 

6-8주

이제 사회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할 시간이에요. 물론 더 일찍도 가능하지만 너무 어릴 때는 혹시라도 잘못 손을 탈 수 있기 때문에 딱 이쯤에 본격적으로 사회화를 시작해주시면 좋아요.

엄마 옆에 있는 태피

그리고 8주 정도부터 아이들의 접종을 시작하게 되고 또 이 시기에 물면 안 된다는 걸 배워요. 이미 유치가 자란 상태고 물고 싶은 욕구가 발동을 하는데 고양이 유치는 유난히 날카로워서 이때 잘 훈련을 해주셔야 해요.

 

9-12주

아가들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부드러운 이유식을 합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단단한 사료로 전환이 가능해요.

1달 된 래피


 

12주가 지났다면 아이들의 입양을 생각해 보실 수 있어요. 최소한 12주(3개월)가 지난 후에 어미와 갈라놓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지만 엄마나 형제들과의 사회화가 적절하게 이루어져서 후에 문제 행동을 보이지 않아요. 또 입양 전에 꼭 필요한 모든 접종을 완료해주셔야 합니다.

엄마 모유 먹는 쏘피와 태피

물론 길냥이를 입양하시는 경우 더 일찍 엄마와 떨어져야 하는 경우가 불가피하지만, 가능하다면 최대한 엄마와 너무 일찍 떨어지지 않게 해 주시는 것이 고양이나 집사님을 위해서도 좋습니다.

 

 

사실 집에서 키우고 있는 고양이가 출산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정말 귀여운 고양이의 아기 시절을 함께 하지 못하는 점이 정말 아쉽지요. 저도 가장 처음에 키웠던 고양이 외에는 전부 캐터리 분양을 받았는데, 캐터리는 고양이가 최소 3-4개월이 되어야 분양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쏘피 태피 래피 모두 어릴 때 아기 시절을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어요. 하지만 아가들의 행복한 냥생을 위해서 꼭 필요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해요 :)

 

*사진: 쏘피, 태피, 래피 캐터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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