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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 유산균 먹여야 할까요? - 유산균 급여 이유와 방법 본문
집사님들 아마 고양이에게 필요한 영양제 많이 챙겨주고 계실 거예요. 특히 유산균은 고양이들에게 급여하는 가장 흔한 영양제 중 하나일 텐데요, 사실 아직까지도 유산균을 고양에게 급여하는 것이 필수인지 아니면 선택사항인지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고양이에게 유산균은 정말 필요한 걸까요?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고양이에게 유산균은 필수 영양제라고 말하고 있어요. (물론 반대 의견도 존재합니다 ㅋ) 고양이는 매우 예민한 동물이에요. 그만큼 스트레스를 쉽게 받죠. 그래서 장이 예민하고 설사나 구토를 자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면역력은 소화계와 크게 상관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실 거예요. 소화계가 건강해야 전체적인 면역체계가 강화될 수 있기 때문에 고양이에게 유산균은 꼭 필요한 영양제가 맞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렇다면 고양이에게 꼭 필요한 유산균, 어떻게 먹여야 가장 효과가 좋을까요? 많은 전문가들은 뭐라고 하는지 한번 살펴볼게요.
유산균은 가능하면 액체형 혹은 가루형으로 급여해주세요
알약이나 캡슐 형태의 유산균은 소장과 대장까지 내려가는데 한계가 있다고 해요. 하지만 가루나 액체형의 유산균은 입에서부터 응꼬까지 쭉 통과를 하기 때문에 훨씬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유산균은 빈 속에 먹는 것이 가장 좋아요
위액은 균을 쉽게 죽여버립니다. 밥을 먹을 때 소화를 시키기 위해 위액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오기 때문에 아침밥을 먹기 30-40분 전에 유산균을 급여해주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해요. 아니면 밤에 자기 직전에 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가장 이상적인 것은 하루에 필요한 양을 아침저녁으로 두 번 나눠서 주시는 것인데요, 이것은 집사님의 스케줄에 따라 맞춰 주시면 될 것 같아요. 사실 두 번 나눠 주는 것은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아침에만 급요 중이랍니다.
유산균은 급여량보다 품질이 더 중요해요
유산균은 살아있는 균입니다. 단순한 약이나 영양제가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살아있는 유익균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또 얼마나 잘 보관이 된 제품인지를 꼭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또 한 가지 많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인데요, 고양이에게 사람이 먹는 유산균을 줘도 될까요?
사실 사람이 먹는 유산균이 더 좋다고 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저도 실제로 아이들에게 사람에게 좋다는 유산균도 종류별로 먹여보았고요. 하지만 많은 검색과 또 직접 경험해본 결과, 고양이를 위한 유산균이 따로 나오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람용 유산균을 먹을 경우 거꾸로 고양이에게 해로울 수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더라고요. 사람과 고양이의 장내 세균총의 차이 때문이라고 해요. 물론 사람용 유산균 먹고 건강해졌다고 하시는 고양이 집사님들도 많이 계시더라고요. 이 부분은 각자 알아서 판단하셔야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따라 고양이에게는 고양이용을, 사람에게는 사람용을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유산균 급여가 고양이에게 해를 끼쳤다는 내용은 보고된 바가 없다고 해요. 반대로 고양이의 건강이나 전체 면역력에 유익한 영향을 줬다는 연구결과는 많이 나와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유산균은 급여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 세상에는 정말 수도 없이 많은 유산균 제품들이 존재합니다. 그중에 우리 고양에게 맞는 것을 찾아주시는 것은 집사님의 몫이에요. 모든 유산균이 똑같지 않고 각자 고양이에게 효과가 있는 유산균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블로그에서 효과 짱이라고 소개해서 구입했지만 저희 아이들에게는 맞지 않는 제품, 구입처 리뷰에서 최고라는 글들을 보고 주문했지만 또 맞지 않았던 경험... 사실 저희는 태피가 항상 변이 무르고 설사가 잦은 아이라서 더 열심히 오랫동안 유산균 유목민 노릇을 했었거든요. 저도 저희 아이들에게 맞는 유산균을 찾아주기까지 정말 얼마나 많은 제품들을 먹여봤는지 기억조차 나지를 않네요 ㅠㅠ
한 번에 우리 아이에게 효과 최고인 유산균을 발견하신다면 정말 다행이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면 사실 많은 시간과 돈이 들어갈 수도 있지요. 어떤 고양이 용품 회사 글귀를 보니 "집사는 집사 하느라 집 못사"라는 말이 있더라고요. 정말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ㅋㅋ
아무쪼록, 우리 냥이들 항상 뱃속 편했으면 좋겠어요~
그럼 냥이들과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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