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델 스튜디오
고양이는 하루에 몇 번 화장실에 가나요? 소변 보는 횟수 본문
고양이는 화장실을 얼마나 자주 갈까요?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님이라면 고양이의 배변 활동에 매우 매우 민감 또는 예민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고양이가 화장실을 가는 횟수, 양, 냄새, 모양, 색깔, 패턴 등이 고양이의 건강상태와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가장 신경이 많이 쓰일 수밖에 없지요. 특히 고양이 건강 중에서도 신장과 관련된 질병은 정말 가장 흔하기도 하고 사실상 고양이 사망 원인 1 위를 차지하는 만큼 집사님들은 평소에 항상 특별한 관심을 가지셔야 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랍니다.
그래서 오늘은 고양이 소변보는 횟수에 대해 한번 알아볼까 해요. 실제로 저의 블로그 유입 검색어를 보면 "고양이 하루 소변 횟수"가 매우 자주 등장하더라고요. 아마 그만큼 집사님들이 많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이라는 거겠죠. 사실 고양이의 하루 소변 횟수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해요. 횟수보다는 전체적인 소변의 양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정상적 범위라는 것은 존재하겠죠? 일반적으로 건강한 고양이라면 하루에 적게는 2번에서 많게는 6번 정도 화장실을 가는 것이 정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고양이는 평균적으로 3-4번 화장실을 간다고 흔히 말을 해요. 물론 평소에 3번 화장실을 가는 아이가 때에 따라 2번 혹은 4번 화장실을 가는 날이 있을 수 있어요. 이 정도의 차이는 문제라고 보지 않지만 평소에 화장실 가는 횟수보다 현저히 많이 혹은 적게 화장실을 간다면 문제가 생긴 것일 수 있으니 꼭 평소에 화장실 가는 횟수를 파악하고 계시는 것이 중요해요.
저희 집도 두 마리의 소변보는 패턴이 매우 다른데요, 쏘피는 커다란 감자를 하루에 2-3번 정도 생성해주는 반면 태피는 조금 작은 감자를 5-6번 정도 생성해줘요. 사실 다묘 가정의 경우 누가 몇 번 소변을 보았는지 알기가 힘들 수 있어요. 저도 두 마리 패턴을 파악하는데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답니다. 하지만 지금은 모양이나 크기를 보면 누구의 감자인지 어느 정도 파악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집에 있는 날에는 아직까지도 아이들이 화장실 가는 것을 예민하게 지켜보는 편이에요.
소변보는 횟수가 정상 범위에 있다면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횟수보다는 고양이가 소변보는 양이 더 중요합니다. 이것은 고양이가 마시는 물의 양, 사료의 종류 그리고 고양이의 나이에 따라 차이를 보일 수 있어요. 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고양이의 습성상 소변의 양이 적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신장이나 비뇨기 질환에 쉽게 걸리게 되죠. 그만큼 고양이의 음수량은 항상 신경 쓰시고 어떻게든 물을 더 마실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주셔야 해요. 특히 나이가 들수록 고양이들은 더욱 물을 마시지 않으려는 버릇이 생기기 때문에 항상 음수량 체크는 필수입니다.
일단 평소 고양이가 화장실 가는 횟수와 소변의 양이 어느 정도 파악이 되셨다면, 이것만 보고도 고양이의 현상태는 어느 정도 점검할 수가 있어요. 혹시 평소 소변보는 패턴과 다른 점을 발견하게 되신다면 바로 병원을 방문해 보실 것을 추천드려요. 고양이들은 급성으로 건강 상의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괜찮아지겠지 하면서 시간을 지체하기보다는 빠르게 확인을 해보시는 것이 좋답니다. 또한 스트레스에 민감함 고양이들은 스트레스성 금성 방광염이 매우 흔하게 발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스트레스 관리에도 신경 써주셔야 해요.
고양이 소변 양이 갑자기 늘어나는 경우
1. 혹시 고양이가 치료 중이라 약물을 복용 중일 때 소변 양이 평소보다 늘어날 수 있어요. 특히 알레르기 치료제나 소염 치료제가 소변의 양을 증가시킨다고 해요.
2. 당뇨병, 만성 신장병,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의 원인으로 갑자기 급수량이 늘어나면서 소변을 많이 보는 경우가 있어요
3. 어떤 고양이들은 겁을 먹었거나 통증을 느낄 때 소변을 더 많이 보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고양이 소변 양이 갑자기 줄어드는 경우
1.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질병 (특히 신장과 비뇨기 관련) 혹은 스트레스로 인한 것일 수 있어요.
2. 화장실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럴 수 있어요. 화장실의 크기, 모래의 종류, 청결도 등을 꼭 확인해주세요
3. 화장실이 놓여있는 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럴 수 있어요. 혹시 사람이 많이 들락거리는 위치에 있다면 약간은 한적한 곳으로 옮겨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고양이가 아예 소변을 보지 않는 경우
고양이가 소변을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면 이것을 응급상황이나 당장 병원으로 달려가 보셔야 해요. 특히 화장실에 들어가서 소변을 보지 못하고 울고 있다면 요로감염을 의심해 보실 수 있어요. 빠르게 치료가 되지 않으면 고양이에게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당장 치료를 시작해주셔야 합니다. 고양이가 소변을 보지 못하는 경우는 흔하게 요도가 막힌 경우, 신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 또는 내부 출혈이 있는 경우라고 해요. 어떤 이유던 간에 모두 심각한 것들이니 화장실 가는 것을 항상 잘 관찰하시고 혹시 문제가 있어 보일 때는 늦지 않게 병원에 데려가 주세요.
평소에 이런 부분들을 잘 살펴보시면 고양이의 상태를 파악하기가 조금 수월해지실 거예요.
그럼 오늘도 냥이들과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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