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간식 얼만큼 얼마나 자주 줘야할까요?

우리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에게 더 맛있는 것만 매일 주고 싶은 집사님들 마음은 다 똑같을 것 같아요. 좋아하는 간식도 달라는 대로 다 주고 싶죠... 특히 더 달라고 야옹야옹거리면 계속해서 간식 봉지로 손이 가는 걸 멈출 길이 없어요 ㅋㅋ 하지만 사랑할수록 아무거나 달라는대로 주면 안 된다는 것도 잘 알고 계실 거예요. 그렇다면 고양이가 좋아하는 간식은 얼만큼씩, 얼마나 자주 줘도 되는 걸까요? 아이들에게 올바르게 간식 주는 방법을 한번 살펴볼게요.

 

사람 간식은 절대 주지 마세요

이미 잘 알고 계시겠지만, 사람이 먹는 간식은 절대 주시면 안 됩니다. 고양이용으로 나온 간식들이 충분히 다양하고 많이 있기 때문에 그중에서 골라 주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사람이 먹는 음식, 특히 간식에는 고양이에게 필요 이상의 염분과 당, 혹은 더 안 좋은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고양이에게 매우 해로울 수가 있어요. 꼭 고양이용 간식을 구입해주세요.

 

사람 간식은 고양이에게 해롭습니다

 

 

하루에 몇 번, 혹은 몇 개의 간식을 줘도 되는 걸까요?

고양이에게 간식을 주실 때는 양이나 개수보다는 칼로리를 계산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칼로리로 계산을 했을 때 하루의 섭취 칼로리의 10%(어떤 전문가들은 5%라고 해요)를 넘지 않는 것이 좋아요. 가닛을 먹는 날에는 그만큼 사료의 양을 줄여 주셔야 합니다. 간식은 일반 사료보다 칼로리가 훨씬 높은 반면 필요한 영양소는 공급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간식으로 사료를 대체할 수는 없어요. 간식의 양이 늘어난다면 식단의 영양학적 균형이 깨지기 때문에 꼭 10%를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간식으로 나쁜 버릇을 보상해주지 마세요

간식 싫어하는 고양이는 별로 없을 거예요. 그래서 간식 봉지만 보면 달라고 조르고 야옹야옹 울어대죠. 하지만 고양이는 정말 똑똑하고 영악한(?) 동물이에요. 조르면 준다는 걸 알고 계속 조릅니다 ㅋㅋ 하지만 달라고 할 때마다 간식을 주시면 이런 나쁜 버릇을 보상으로 강화시키는 꼴이 되기 때문에 가끔은 모른 척하고 지나치셔야 해요... 네, 모른 척 하기 너무너무 힘든 거 잘 압니다. 그래도 사랑하는 냥이들의 건강을 위해 꼭 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이렇게 잘 못한다는건 안 비밀... ㅠㅠ

 

주의할 부분은 뭘까요? 특히 새끼 고양이에게 간식 줄 때

간식을 자주 먹다 보면 고양이들이 사료를 안 먹으려고 하는 경우가 생겨요. 그래서 특히 1세 미만의 아가들에게는 가능하면 간식을 급여하지 마시라고 합니다. 또 불필요한 칼로리 섭취로 인해 비만해지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아가들에게 간식을 주실 때는 더욱더 신경을 써주셔야 해요.

 

간식은 언제 주는 것을 좋을까요?

간식은 아무 때나 주시는 것보다는 훈련이나 이쁜 짓을 했을 때 행동강화용으로 주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또는 고양이가 싫아하는 것을 한 직후에 보상으로 주시는 것도 좋지요. 예를 들어, 발톱을 깎은 후 아니면 목욕을 하고 난 후 등 싫어하는 것들을 좋아하는 것과 연상시켜 덜 싫어하게 만들어주는 거죠.

 

삶은 닭고기 간식으로 "손" 훈련 중인 태피 ㅋㅋ

 

 

간식을 선택하실 때는 성분을 잘 확인하시고 최대한 영양학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것들을 찾아주세요. 하지만 사람도 그렇듯, 불량식품이 더 맛있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건강한 간식보다는 정말 불량식품처럼 생긴 것들을 더 좋아하더라고요 ㅋㅋ 어쨌든 요즘은 간식 타입으로 영양제들도 잘 나오기 때문에 조금만 더 검색을 해보시고 고민해 보신 후에 간식도 선택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냥이들과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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