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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중성화에 대하여 - 꼭 해야 하나요? 이유와 시기 본문

고양이 백서

고양이 중성화에 대하여 - 꼭 해야 하나요? 이유와 시기

묘들링 2021. 5. 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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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키우시는 집사님들 중 혹은 고양이 입양을 생각하시는 분들 중에는 아직도 많은 분들이 중성화가 꼭 필요한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물론 예전에 비해 중성화를 당연하게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훨씬 많아지신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도 중성화를 야만적인 행동으로 생각하시는 부들이 간혹 계시더라고요.
하지만 고양이에게 중성화는 논라의 여지없이 필수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고양이가 훨씬 건강하고 행복하게 장수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중성화라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사실 중성화의 과정을 생각해보면 정말 무섭고 두렵기도 한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여아의 경우 개복술이 진행되어야 하다 보니 더욱 무섭게 여겨질 수 있어요. 하지만 중성화를 함으로써 여아의 경우 유선종양, 자궁 축농증, 난소종양 같은 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남아의 경우 전립선 질환이나 고환암 같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냥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냥생을 위해 두 번 고민하지 말고 진행해주실 것을 추천드려요.

또한 중성화를 해야만이 발정기로 발생하는 불편한 "문제행동"들을 예방할 수 있어요. 특히 남아들의 경우 공격성이나 스프레이(소변을 여기저기 분사) 같은 행동들이 개선이 되고 여아의 경우 애처로운 콜링(울음) 소리를 예방할 수 있어요.

 

중성화 후 고양이의 성격은 변할까요?

중성화를 했다고 해서 고양이의 근본 성격이 변하지는 않아요. 중성화 시기가 늦어진 탓에 앞에서 언급했던 문제행동들을 보였다면 그 부분의 변화는 확실히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수다쟁이가 과묵해진다거나, 활발한 아이가 게을러지지는 않아요. 남아들의 경우는 비교적 조금 더 유순해지는 것은 가능하다고 합니다.


중성화 후 고양이는 체중이 증가하나요?

중성화 후에 고양이들은 실제로 호르몬의 변화로 짝짓기에 대한 욕구 대신 식욕이 폭발합니다. 먹을 것에 집착을 할 수 있어요. 결국 칼로리 제한을 해주지 않으면 필요 이상으로 많이 먹게 될 가능성이 높고 자연스럽게 비만이 오기 쉽겠죠. 그렇기 때문에 중성화 후에는 사료나 간식 급여량에 더욱 신경을 써주셔야 합니다. 고양이 비만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꼭 체중관리에 신경 써주세요.


고양이 중성화는 언제 해주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도 굉장히 말이 많아요. 일반적으로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 해주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죠. 하지만 최근 해외 자료들을 찾아보면 6주서부터 중성화가 가능한 것으로 나오고 있어요. 어릴수록 회복 속도도 빠르고 자라면서 문제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더욱 낮아진다고 합니다.
남아의 경우 너무 일찍 중성화를 하면 비뇨기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말이 있었어요. 하지만 최근 연구결과들을 살펴보면 중성화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외국은 이미 2개월 전후로 중성화를 권장하는 곳들이 상당히 많은데 한국은 아직 그렇게 이른 중성화를 해주시는 병원을 찾아보기가 힘든 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은 3개월이 조금 넘어서 중성화를 했는데 매우 유순한 성격으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언제 중성화를 해주실지는 집사님이 결정하실 부분이지만 가능하면 발정이 오기 전에 해주시는 것이 가장 좋아요. 발정으로 인한 문제행동이 습관이 되고 나면 중성화 후에도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중성화를 하기 위해서는 냥이의 전반적인 건강과 컨디션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자세한 것은 수의사 선생님과 충분히 상담하시고 시기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냥이들과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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