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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백서

고양이는 하루에 몇 번 밥을 먹나요? - 사료 주는 횟수

묘들링 2021. 5. 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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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얼마나 자주 사료를 먹을까요?

하루에 몇 번 밥을 주는 것이 맞는 건지 궁금해하시는 집사님들이 분명 계실 것 같아요. 저도 처음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했을 때 얼마나 자주 먹이를 줘야 할지에 대해 굉장히 많이 찾아보고 알아봤던 것 같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여러 가지 의견들이 존재하는데요, 하루에 한 번이면 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두 번 혹은 세 번에서 네 번까지도 먹이를 주는 것이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요. 또 아예 하루 종일 밥그릇을 채워두고 고양이가 아무 때나 와서 먹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사실 한 가지 정답은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 무엇인지는 살펴볼 필요가 있겠죠.

 

밥 기다리는 어릴적 쏘피와 태피 "밥 주세요!"

 

고양이는 "습관"과 "적응"의 동물이라고 할 수 있어요. 고양이의 일상에는 나름의 "루틴"이 존재하고 그것이 깨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고양이에게 밥 먹는 시간은 하루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또 중심이 되는 일이에요. 그리고 밥 먹는 시간을 중심으로 나머지 루틴이 형성된다고 보시면 된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밥을 주는 시간은 정해 놓고 항상 일정한 시간에 사료를 주시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해요.

 

 

하지만 정해진 시간에 밥을 주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어요. 고양이가 입이 짧고 먹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경우인데요, 이런 아이들은 밥을 줘도 깨작깨작거리면서 먹는 둥 마는 둥 하다가 그냥 가버리죠. 저희 집은 태피가 이래요 ㅠㅠ 아이가 밥을 잘 안 먹으면 어떻게든 더 먹여보겠다고 쫓아다니면서 먹이를 주게 됩니다 ㅋㅋ 조금이라도 더 먹어주기를 바라며 계속해서 새로운 사료를 부어줘요. 사실 입이 짧고 양이 많지 않은 아이들은 본인이 돌아다니다 생각나면 와서 조금 먹고 또 놀다가 와서 다시 먹고 하기 때문에 밥그릇을 항상 채워둘 수밖에 없어요. 이런 경우 하루에 정해진 양을 초과하지 않게만 밥그릇을 채워 놓으시면 됩니다. 하지만 먹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 아이들은 정해진 양을 다 먹는 경우도 매우 드물죠 ㅠㅠ

 

뭐든 잘 먹는 예쁜 쏘피

 

이러나저러나, 고양이들은 사람과 비슷하고 매우 단순한 위장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밥을 먹으면 얼마 후 화장실을 가게 되고, 8-10 시간 정도가 흐르면 허기를 느끼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고양이는 하루에 최소한 2번 정도는 밥을 먹게 해줘야 한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의견이에요. 냥이들에게 일정한 시간에 일정량을 제공해주심으로 혹시 고양이가 건강상의 문제가 생겼는지 바로 눈치채실 수가 있어요. 몸이 좋지 않을 때 음식을 먹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고양이의 습성이기 때문에 음식을 남기는 양만 보고도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죠.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고양이는 하루에 최소 2번 밥을 먹게 해 주시는 것이 좋아요. 밥 먹는 시간 간격이 12시간을 넘지 않는 게 좋습니다. 12시간이 지나면 고양이도 위산이 나와 속이 쓰리기 때문이죠. 하루에 3-4번 정해진 시간에 사료를 주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특히 비만인 고양이에게는 적은 양의 사료를 여러 번으로 나눠서 주시는 것도 좋은 다이어트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중요한 것을 하루 동안 섭취해야 할 양을 초과하지 않게 칼로리 계산만 잘해서 급여를 해주시면 된답니다.

 

맛있게 밥 먹는 쏘피와 태피

 

1살 미만의 아기 고양이들은 어떨까요?

이유식을 끝낸 아가들은 일반 사료를 먹기 시작하죠. 제 주변에 많은 분들이 일반 사료를 먹기 시작한 어린 고양이들은 영양소가 충분히 공급되어야 하기 때문에 먹는 대로 마음껏 먹게 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물론 아가들은 성묘에 비해 무게당 섭취해야 하는 칼로리가 높은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먹겠다는 대로 다 먹고 폭식을 하는 것을 그냥 두시는 것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아요. 이럴 경우 비반은 물론 위장병 또는 최악의 경우 당뇨까지도 발병을 할 수가 있어요. 아가 때부터 비만인자가 생기기 때문에 성묘가 되어서도 식탐을 조절하기가 힘들어집니다. 그러니 아가들도 무게당 칼로리를 잘 계산하셔서 필요 이상의 먹이를 주시는 않는 것을 추천드려요.

 

고양이에게 하루에 몇 번 먹이를 줘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결국 한 가지 답은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사실 집사님의 하루 스케줄이 중요한 기준이 될 수밖에 없어요. 그렇다 보니 아침저녁으로 출근 전과 퇴근 후로 하루에 두 번 먹이를 주시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스케줄만 허락이 된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하루에 3-4번 정도 조금씩 주는 것을 추천드려요. 

 

결국 고양이에게는 하루에 몇 번 사료를 주느냐보다 얼마나 일정한 시간에 정확한 양을 제공해주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고양이의 사이즈, 활동량, 나이를 고려하셔서 딱 필요한 양의 사료를 계산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정확한 양의 사료를 2번에서 4번 정도로 일정한 시간에 나누어 주세요.

이번 포스트도 집사님들에게 조금이나마 유익한 정보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냥이들과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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