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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구토를 하는 이유 - 구토의 종류와 위험도

묘들링 2021. 5. 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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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키우시는 분들은 분명 고양이가 구토하는 경우를 수시로 목격하셨을 거예요. 실제로 고양이는 잦은 구토를 하는 동물이지요. 그렇다고 해서 이것을 아무렇지 않게 넘겨버리시면 절대 안 되겠지요. 하지만 또 구토할 때마다 병원으로 달려갈 수도 없기 대문에 고양이가 구토하는 이유를 잘 살펴보시고 고양이 상태를 파악해 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양이 구토는 만성과 급성으로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만성 구토 증상이 있는 고양이들은 주기적으로 (한 달에 한번 혹은 더 자주) 구토를 합니다. 이것이 정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것보다도 문제가 되는 것은 평소에 구토를 하지 않던 고양이가 갑자기 구토하기 시작하는 것인데, 이런 경우를 급성 구토증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만성이든 급성이든, 고양이가 구토 후에 평소와 다르지 않게 잘 먹고 잘 논다면 굳이 병원에 가실 필요가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하지만 연속으로 3번 이상 구토를 하거나 기운이 없이 보이고 잘 먹지 않으려고 한다면 일단 병원에 다녀오시는 것이 맞습니다. 지속적인 구토는 고양이 간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곧 나아지겠지"와 같은 안일함은 저 멀리 내다 버리실 것을 추천드려요.

 

고양이 구토의 원인은 사실 한 두 가지로 설명을 할 수가 없어요. 일단 고양이가 몸에 이상이 생기면 가장 흔하게 보이는 증상이 바로 구토이기 때문에 반대로 말하면 구토는 모든 것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일단은 다음의 원인들을 생각해 볼 수가 있어요.

 

 

고양이가 구토하는 이유

  • 독극물 섭취: 고양이가 먹어서는 안 되는 독성 있는 것을 섭취 (백합, 카페인 등) - 고양이가 먹으면 안 되는 위험한 것들 https://meowdeling.tistory.com/7 참고
  • 약물: 항암, 항생제, 소염제 등
  • 사료: 갑작스러운 사료의 변화, 음식 알레르기
  • 위의 문제: 이물질, 위염, 궤양, 소화 장애
  • 장의 문제: 이물질, 급성 장염, 변비, 소화 장애
  • 장기기능장애: 간질환, 신장질환, 췌장질환
  • 내분비 문제: 갑상선, 당뇨
  • 신경의 문제: 전정 질환 (귀 안쪽의 문제), 뇌질환, 스트레스
  • 감염: 복막염, 백혈구 감소, 기생충, 심장사상충
  • 암: 내적 외적 암

 

이러한 다양한 이유들을 염두에 두시고 고양이 구토를 관찰해주세요. 구토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무엇이 나왔는지, 무엇을 먹었는지, 설사는 하는지, 물을 자주 먹는지 등을 기록하셔서 병원을 방문하시면 진료가 훨씬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고양이 구토의 종류:

  • 노란 토: 이것은 답즙이 나온 것으로 최악의 경우 간의 문제로 인한 것이거나 아니면 속이 비어서 위액이 나오는 경우
  • 투명한 토 혹은 거품이 섞인 흰색 토: 역류성 식도염이 원인이거나 속이 비어 있기 때문인 경우.
  • 피가 섞인 토: 빨간 피가 보인다면 역류성 구토로 위의 문제가 있기 때문.
  • 커피 알갱이 같은 모양:  궤양으로 인한 위장 문제가 원인
  • 갈색에 악취가 나는 토: 위장관 출혈로 인한 것
  • 소화되지 않은 사료: 사료를 급하게 먹었거나 알레르기로 인해 소화시키지 못한 경우
  • 헤어볼: 그루밍으로 인해 섭취된 털을 뱉어내는 것

 

고양이 토 색깔을 잘 살펴봐주시는 것도 중요해요. 색깔에 따라 위험도의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짙은 갈색, 녹색, 빨간색이 나는 구토를 했다면 위험할 수 있으니 당장 병원에 가보셔야 해요.

 

구토와 함께 다른 증상들이 동반된다면 병원부터 다녀오세요.

  • 식욕이 없음
  • 변비가 심함
  • 설사를 동반
  • 재채기를 함
  • 음수량 증가

 

 

고양이가 구토 후에 별 다른 증상이 없이 평소와 같이 잘 지낸다면 일단은 속을 가라앉히기 위해 몇 시간 동안은 먹을 것을 주지 마시고, 얼마 후에 평소에 비해 1/4 정도의 사료를 줘보세요. 사료를 먹고 다시 토하지 않는다면 하루 동안 서서히 양을 늘려주시면 됩니다 하지만 또다시 구토를 시작한다면 당장 병원에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집사로써 고양이에게 딱 한마디만 가르칠 수 있다면 "나 아파!"라는 말을 가르쳐주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우리 아가들 평생 아프지 않고 건강하기만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럼 오늘도 냥이들과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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